"이 방을 나가면, 넌 돌아올 수 없어.
기억은 돌아오고,
넌 다시 유페미아의 기사로서 나와 적이 되
그렇지만, 너의 그 마음을 알았다는 것만으로, 기뻐.
너무나 짧은 순간이었음에도…
이곳에, 남아 줬으면 좋겠어.
더 이상 만질 수도 없다는, 그것만으로…
약속은, 널 붙잡을 수 없어.
이것이 나 스스로와의
마지막,
행복이었어."

"내 앞에서 울어준다면, 그것만으로 좋을 텐데.
신기루의 앞에 있는, 오아시스 처럼.
너는 나에게 무언갈, 숨기고 있어.
그래, 이것은 직감이야.
지금 내가 네 곁을 떠난 다면,
넌 사라지고 말거야.
있잖아, 루루슈-
난 이해할 수 없는 너의 그 마음을,
나는 어떻게 생각해야 하니.
혼자서만, 그렇게…"

"갈게,
너와 함께.
너와 함께 갈 거야, 그러니까 …
지금도, 이렇게,
이렇게도
사랑에 목말라 있어.
날, 두고 가지마"
서로에게 서로가,
오아시스였던 만큼,
서로에게 서로는,
신기루였다.

꼭 시험 때는 읽고 싶어지거나 보고 싶어지는 게 있기 마련이다.
히메미코님의 코드기어스 동인지가 딱 그 꼴.
만다라케를 통해서 중고 구입까지 끝마쳤다 - 정말 정신줄 놨구나.
정독했다. 가끔 내가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잊을 정도로,
빠른 속도로 원서를 읽기는 한다.
어학을 공부하면, 처음에는 그 언어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고,
다음엔 그 언어의 부수적인 모든 것을 보게 되고,
마지막엔 그 언어의 감정을 읽는 다고 한다.
적어도 일어에 있어서, 나는 세번째 단계?
하나의 새벽에 가슴을 여미는 두 가지 테마.
신기루와 오아시스는, 뗄 수 없는 아이템이다.
신기루도 오아시스도 두 사람을 대변하는 단어임과 동시에,
그들이 헤어질 수 밖에 없음을 나타내기도 한다.
한 순간 쏟아져 내린 햇빛이 전해주고 가는 빛의 굴절,
그 속에서 마치 달콤함을 전해줄 것만 같았던 오아시스.
그러나, 결국 그 모든 건 환상.
정말, 이렇게 가슴시린 사랑도 해보고 싶다.
정말 드라마 같은 사랑? - 훗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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